저는 면허를 따고 3년 동안 한 번도 운전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다가 광주 광남동으로 전직하게 됐거든요. 처음엔 대중교통이 충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광주 광남동은 생각보다 차가 필요한 곳이었습니다. 자취방에서 회사까지 출근하는 데 45분이 걸렸거든요. 누군가는 자동차로 20분이라고 했어요.
매일 버스를 기다리면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비오는 날은 더 심했어요. 우산을 쓰고 버스를 기다리다가 옷이 젖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페이스북에서 운전연수 후기를 읽었거든요. "이제는 운전이 재미있다" 는 글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것도 재미있다고 표현하다니, 저도 한번 해볼 가치가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네이버에서 광주 초보운전연수를 검색했을 때 가격이 정말 다양했습니다. 3일 코스가 30만 원부터 50만 원까지 있었거든요. 저는 35만 원짜리를 고르기로 했습니다. 후기를 읽어보니 이곳이 제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고 했어요. "재미있다" 는 표현이 반복되는 게 흥미로웠습니다.
강사님을 만났을 때 첫 느낌은 "편하다" 는 느낌이었습니다. 엄하지 않으신 분이라는 게 바로 느껴졌거든요 ㅋㅋ 광주 광남동 집 앞 도로에서 시작했는데 선생님이 "우리 함께 재미있게 배워봅시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이 정말 좋았어요. 운전을 배운다는 게 이렇게 부담스럽지 않을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30분은 기초를 배웠습니다. 근데 선생님이 설명하는 방식이 독특했어요. "브레이크는 엄마 손가락으로 밟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살살" 이렇게 일상적인 표현을 써서 설명해주셨거든요. 그래서 쉽게 이해가 됐습니다. 다른 강사님들은 "정확히 밟아야 합니다" 이렇게 딱딱한 표현을 쓴다고 들었는데 이분은 완전 달랐어요.
1일차 후반부에는 조용한 도로에서 앞으로 나가보기를 했습니다. 생각보다 쉬웠어요 ㅋㅋ 선생님이 옆에서 "좋아, 좋아" 이렇게 계속 응원해주니까 자신감이 생겼거든요. 차를 몰면서 신호등을 만났는데 선생님이 "신호는 차의 신호를 봐요, 보행자 신호는 건넜으면 약간 조심하시고" 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처음에 헷갈렸던 부분인데 이제 명확해졌습니다.

2일차에는 광주 광남동 더 큰 도로로 나갔습니다. 신호등도 더 많았고 차도 많았어요. 처음엔 좌회전이 무섭더라고요 ㅠㅠ 선생님이 "맞은편 차가 나올 때는 절대 들어가면 안 되고, 완전히 한 대도 안 보일 때 천천히 나가요" 라고 정확히 가르쳐주셨습니다. 그 설명 덕분에 좌회전을 여러 번 성공할 수 있었어요.
신호등을 여러 개 지나간 후에 선생님이 "이제 많이 늘었어요" 라고 평가해주셨습니다.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칭찬받으니까 정말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 다음엔 우회전, 차선변경 등을 배웠는데 선생님이 "사이드미러를 보되 사각지대도 있으니까 고개도 돌려서 봐요" 라고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셨습니다.
3일차에는 주차와 실제 운전이 섞여 있었습니다. 광주 광남동 마트 지하주차장에서 후진 주차를 처음 배웠거든요. 처음엔 정말 힘들었어요 ㅠㅠ 거리감이 안 잡혀서 3번이나 다시 빼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이건 누구나 처음이니까 괜찮아, 계속 해봐요" 라고 격려해주셨어요. 다섯 번째 시도에서 드디어 성공했을 때의 그 느낌이란 ㅋㅋ
선생님이 "이제 할 수 있어요, 봐봐 이렇게 쭉 들어갔어" 라고 하면서 같이 기뻐해주셨습니다. 평행주차도 배웠는데 이건 후진 주차보다 조금 쉬웠어요. 마지막 시간에는 실제로 어디 가는 코스를 운전했습니다. 광주 광남동에서 출발해서 마트를 거쳐 친구 집까지 가는 거였거든요.
신호도 지나가고 회전도 하고 주차도 해야 했는데 이제 어느 정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선생님이 옆에서 "너무 잘하고 있어요, 혼자도 충분히 다닐 수 있겠어요" 라고 평가해주셨을 때 정말 뿌듯했습니다 ㅠㅠ
3일에 10시간 35만 원이라는 가격도 만족합니다. 저렴하기도 하고 이렇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강사님이라면 더 비싸도 받을 정도예요. 실제로 다른 후기에서는 50만 원 썼다는 사람도 있었거든요. 내돈내산 후기이지만 정말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후반부에는 연수 후 운전하는 것도 도와주신다고 하셨는데 정말 좋은 서비스였어요.
지금은 연수 끝난 지 1주일인데 벌써 매일 운전하고 있습니다. 광주 광남동에서 회사까지 혼자 운전해가고, 주말에는 친구들을 태우고 드라이브도 가고, 혼자 영화도 보러 다니고 있어요. 운전이 정말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이건 강사님이 "재미있게" 가르쳐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광주에서 운전연수를 생각 중인 분들이 있다면 이곳을 정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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