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병원 모시고 가려고 연수받은 후기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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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에 운전 안 하고 살았는데요, 엄마가 무릎 수술을 하시게 됐어요.

수술 후에 2주에 한 번씩 광주 쪽 병원에 다니셔야 하는데 매번 택시 타시기가 힘드시더라고요. 특히 택시 타고 내리실 때 무릎이 아프시다고 하셨습니다.

제 차로 모시고 다니면 문 활짝 열어드리고 편하게 타실 수 있잖아요. 그래서 운전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면허는 있었는데 3년 넘게 안 잡았던 핸들이라 걱정이 많았어요 ㅠㅠ

광주운전연수 후기

빵빵드라이브에 연락해서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병원 가는 경로로 연수해드린다'고 하셨어요. 진짜 감사했습니다.

1일차는 월요일 아침이었어요. 강사님이 제 차로 오셔서 먼저 기본부터 다시 잡아주셨습니다.

오래 안 타서 브레이크 감각이 완전 없었거든요. 브레이크를 확 밟아서 앞으로 쏠리는 걸 세 번은 반복했어요.

강사님이 '브레이크는 처음에 살짝 밟고 점점 세게 밟는 거다, 한 번에 꾹 밟으면 타신 분이 다친다'고 하셨습니다. 엄마 태워야 하니까 이게 진짜 중요했어요.

1일차 후반에 집에서 병원까지 한 번 가봤어요. 광주 시내를 지나가야 해서 신호도 많고 차도 많았습니다.

광주운전연수 후기

강사님이 '길 잘 모르면 네비 보면 되는데 네비만 보면 위험하니까 눈은 도로에 두고 귀로 네비 안내 들어라'고 하셨어요.

2일차에는 병원 주차장까지 갔습니다. 병원 주차장이 지하 2층까지 있는데 경사로가 꽤 가파르더라고요.

내려갈 때 브레이크만 밟으면서 천천히 내려가는 연습을 했어요. 강사님이 'D에 놓고 브레이크만 조절하면 된다, 액셀 절대 밟지 마세요' 하셨습니다.

주차 후에 나올 때 경사로 올라가는 것도 연습했는데 오르막에서 잠깐 뒤로 밀리는 느낌이 무서웠어요. 강사님이 '오토라서 크게 안 밀린다, 브레이크에서 발 떼면서 바로 액셀 살짝 밟아라'고 하셨습니다.

병원 앞 도로에 잠깐 세워서 사람 내리는 연습도 했어요. 비상등 켜고 오른쪽에 딱 붙여서 세우는 거요. 이것도 연습이 필요하더라고요.

광주운전연수 후기

3일차에는 혼자 운전하는 것처럼 강사님이 거의 말 안 하시고 옆에만 앉아계셨어요. 집에서 병원까지 왕복하는데 한 번도 실수 안 했습니다.

강사님이 '이제 충분하다, 천천히 가시면 된다'고 하셨어요.

다음 주에 엄마 병원 첫 번째 모시고 갔어요. 엄마가 차에서 내리시면서 '우리 딸 운전 잘한다' 하셨는데 그 말에 눈물 날 뻔했습니다 ㅠㅠ

지금 세 번째 병원 다녀왔는데 이제 길도 외우고 주차도 편해졌어요. 엄마가 편하게 다니시는 게 제일 뿌듯합니다.

가족 때문에 운전 시작하시는 분들, 그 경로로 연수받으면 진짜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어요. 넓은 도로 빙빙 도는 것보다 훨씬 도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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