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 자동차를 구입했습니다. 장롱면허 7년을 드디어 깨기로 결심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운전을 시작하려고 하니 예상 못한 공포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터널입니다. 처음 터널에 들어갔을 때 갑자기 어두워지고, 천장이 낮아 보이니까 정말 답답했습니다. 그 이후로 터널이 있는 길은 피하려고만 했습니다.
광주에서 생활하면서 터널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거의 모든 외곽도로에 터널이 있거든요. 그래서 한 달 동안 운전을 거의 못 했습니다. 일반도로만 다니려고 하니까 너무 돌아가야 했고, 매번 스트레스였습니다. 결국 방문운전연수를 받기로 결심했습니다.
방문운전연수 업체를 찾을 때 터널 주행을 전문으로 하는 곳을 찾고 싶었습니다. 네이버에 검색했을 때 광주 내에서 여러 업체들이 있었는데, 터널 공포증 극복 과정을 제공하는 학원이 있었습니다. 리뷰가 정말 좋아서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4일 20시간 과정에 65만원이었습니다. 비용이 좀 있긴 했지만, 터널 때문에 운전을 못 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상담할 때 강사분이 터널 공포증은 경험 부족에서 오는 거라고, 여러 번 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말에 용기를 얻었습니다.
첫 수업은 우리 집 주차장에서 시작했습니다. 강사님이 먼저 내 차를 점검해주셨습니다. 라이트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실내 조명은 어떤지 확인했습니다. 강사님이 터널에서는 헤드라이트가 정말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맨 먼저 터널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라이트를 켜고, 실내 조명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1일차에는 작은 터널부터 시작했습니다. 광주 내에 있는 비교적 짧은 터널들부터 경험했습니다. 강사님이 처음 터널에 들어갈 때 속도를 조절하라고 했습니다. 빨리 들어가면 더 답답할 수 있으니까요. 첫 터널은 정말 떨렸습니다. 천장이 내려올 거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근데 강사님이 옆에서 괜찮습니다, 충분한 공간이 있습니다라고 계속 말씀해주셨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 터널을 다니다 보니까 조금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강사님이 터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정신을 잃지 않는 거라고 했습니다. 앞 차를 잘 보고,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1일차에는 약 10개의 다양한 길이의 터널을 경험했습니다.

2일차에는 조금 더 긴 터널들을 다녔습니다. 나주 방향 고속도로에 있는 터널들을 경험했습니다. 긴 터널에 들어가니까 또 다른 공포가 생겼습니다. 언제 나올지가 안 보이니까요. 강사님이 이런 경우에는 뒤쪽 불빛을 보면서 나가라고 했습니다. 뒤쪽이 밝아지는 게 보이면 곧 터널을 빠져나가는 거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또한 터널에서의 주차 상황을 배웠습니다. 응급상황이 생기면 터널 안에 정지하지 말고 나와야 한다고 했습니다. 2일차에는 고속도로 터널들을 여러 번 왕복했습니다. 처음엔 숨을 멈추고 들어갔는데, 마지막쯤에는 일반도로처럼 자연스럽게 들어가게 됐습니다 ㅋㅋ
3일차에는 여러 터널이 연이어 있는 구간을 다녔습니다. 광주에서 전주 방향 고속도로는 터널이 정말 많습니다. 강사님이 이런 구간에서는 피로감이 올 수 있다고 해서, 졸음 방지법도 배웠습니다. 창문을 내리고 환기하기, 시간마다 스트레칭하기, 적절한 음악 듣기 등을 배웠습니다. 연이어진 터널들을 지나면서 아, 이것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3일차 중반쯤에는 터널 안에서 차선변경도 연습했습니다. 이게 가장 무서웠습니다. 터널 안에서 주변이 어두우니까 옆 차가 어디 있는지 판단하기가 어렵거든요. 강사님이 터널에서는 차선변경을 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필요하면 깜빡이를 먼저 켜고, 미러를 여러 번 확인하고, 천천히 이동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4일차 마지막 날에는 실제로 내가 자주 다니는 길의 터널들을 모두 경험했습니다. 집에서 회사까지 가는 길에 터널이 세 개가 있는데, 그 중 가장 긴 터널도 두 번 다녔습니다. 마지막 운전을 끝낼 때 강사님이 당신은 이제 충분히 혼자 다닐 수 있습니다, 터널은 단순히 어두운 길일 뿐입니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연수 후 한 달이 지났는데, 지금은 터널을 거의 두렵지 않게 여깁니다. 매일 출근길에 터널을 세 개 다니는데, 이제는 그냥 평범한 도로처럼 느껴집니다. 처음엔 불가능할 거 같았는데 말이에요 ㅠㅠ
65만원의 비용이 나를 이렇게 완전히 바꿔줄 거라고 생각 못 했습니다. 터널 때문에 피했던 길들을 이제는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됐거든요. 터널 공포증으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정말 추천합니다. 이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두려움입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일 | 조회 |
|---|---|---|---|
| 255 | 신혼부부 주차 완전 만족 | 2026.03.15 | 607 |
| 254 | 정면주차 이제 완성! | 2026.03.15 | 569 |
| 253 | 언덕 길 운전!! | 2026.03.15 | 606 |
| 252 | 밀집 주차장 쓰러지던 걸 안 외웠어요 | 2026.03.14 | 612 |
| 251 | 터널 진입할 때 긴장했어요 | 2026.03.14 | 557 |
무료 상담 신청하시면 친절하게 안내해드려요 💜
1555-3356
평일/주말 09:00 - 21:00
info@dr-drive.co.kr
24시간 접수 가능
작성해주시면 빠르게 연락드릴게요!